'제 4의 공해'
전자파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대신 환경의 오염이나 인체의 유해성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현대 문명의 대표적인 이기인 컴퓨터도 마찬가지이다. 문서 작성에서 인공위성 제어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이지만 '제 4의 공해'라고 일컫는 전자파를 생산해내고 있다.
글 장동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주명규 기자 |
자문 김덕원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용공학교실)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s)는 전기와 자기의 주기적인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파동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전기가 있는 곳에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일정한 형태로 움직이는 것이 전자파이다. 전기장과 자기장은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동시에 발생한다. 전자파는 전기적 성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생한다.
